최근 1순위 청약이 마감된 첫 사례 이후, 미분양으로 골머리를 앓던 부산의 한 아파트 건설사가 미분양을 털어내기 위해 분양가 할인에 나섰습니다.

분양시장에 이어 입지가 우수한 상급지를 중심으로 아파트값도 반등하는 추세입니다.

실제 전통적인 상급지인 해운대구 마린시티 등에서 최근 신고가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산지역 집값은 평균적으로 여전히 하락세입니다.

전문가들은 부산지역 하반기 분양시장은 인기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분양 시장의 양극화도 심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강정규 / 동아대 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

서울 강남의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청약 경쟁률이 높아진 것처럼 부산의 경우에도 인기 주거지역의 경우에는 분양가 상승과 관계없이 이 지역 밖에 없다라는 그런 확신을 가진 실수요자나 무주택자들이 적극적으로 청약 경쟁률에 나서면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반면에 나머지 지역은 고분양가로 인한 청약 경쟁률이 낮아지면서 부산 지역 내에서도 상당한 양극화 현상으로 청약 시장이 진행될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여기다 금리인하는 부동산 경기 둔화로 지켜만 보던 내집마련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을 조금씩 움직이게 합니다.

강정규 / 동아대 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

현재의 가계대출 부실 우려를 우려한 정부가 대출 규제를 완화해야지만 이러한 금리 인하 효과가 나타나고 그로 인해서 우리 지역 주택시장이 조금 활기를 띄고 정상화로 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가치가 높다고 판단되는 곳들은 거래나 집값이 회복되는 부동산 양극화 현상이 부산에서도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부산지역 하반기 분양시장은 어디서 훈풍이 불지 주목됩니다.